층을 잇는 복도 통유리와 병동 창문에 미러필름을 시공한 현장입니다.

긴 복도를 따라 창문이 한 줄로 이어진 구조였습니다. 채광은 좋았지만 오후 시간대 서향 볕과, 밤이 되면 안쪽이 그대로 비치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 무료 견적 문의밤이 되어 병동 안쪽 조명이 켜지자, 유리 표면이 어두운 거울처럼 실내를 은은하게 되비췄습니다.
층을 잇는 복도 유리창은 폭이 넓고 층고도 높아, 오후가 되면 서향 볕이 복도 안쪽까지 깊게 들어왔습니다. 마주 오는 사람이 눈이 부셔 손으로 햇빛을 가리는 모습도 자주 보였습니다.
작업은 진료와 회진 시간을 피해 이른 아침에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이 허리에 공구 벨트를 차고 창틀 위에 올라서서, 노을이 번지는 시간까지 구간을 나눠 필름을 붙여 나갔습니다.
밤이 되어 병동 안쪽 조명이 켜지자 차이가 뚜렷했습니다. 창 안쪽 불빛이 바깥으로 퍼지지 않고, 유리 표면이 어두운 거울처럼 실내를 은은하게 되비췄습니다.
인접한 다른 병동 창도 같은 방식으로 이어서 마무리했습니다. 야간에 병동 내부가 외부에서 훤히 들여다보이던 문제가 층 전체에서 함께 해결됐습니다.
복도형 창문은 병실 창과 달리 폭이 연속으로 이어져 있어, 프레임 단위로 끊어 붙이더라도 이음선이 한 줄로 쭉 늘어서게 됩니다. 조금이라도 각도가 어긋나면 복도를 걸으며 눈에 그대로 띄기 때문에, 창틀 수평을 기준으로 삼아 여러 번 다시 확인하며 작업했습니다.
작업 순서도 중요했습니다. 층고가 높은 복도부터 시작해 병동 창으로 이어가면서, 앞서 마무리한 구간의 이음선 위치를 기준 삼아 다음 구간의 수평을 맞췄습니다. 덕분에 전체 층을 마쳤을 때 이음선이 들쭉날쭉하지 않고 한 방향으로 가지런히 정리됐습니다.
의료 공간이라 소음과 분진에 특히 신경 썼습니다. 재단은 별도 공간에서 진행하고, 창가에서는 부착과 마감 작업만 최소한으로 진행해 복도를 오가는 인원에게 방해가 가지 않도록 했습니다.
낮에는 창밖 풍경이 필름을 붙이기 전과 크게 다르지 않게 유지됐습니다. 달라진 건 저녁과 밤 시간대, 실내조명이 켜졌을 때 바깥에서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병동처럼 야간에도 불이 켜져 있는 공간일수록 이 차이가 크게 느껴집니다.
복도나 병동처럼 유리창이 길게 이어지는 공간은 창 하나하나보다 층 전체를 하나의 면으로 보고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합니다. 비슷한 구조의 시설을 운영 중이라면 창 길이와 야간 조명 사용 시간대를 먼저 알려주시면 그에 맞는 필름을 안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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