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을 가리는 건물이 없어 개방감은 좋지만, 그만큼 볕이 정면으로 깊게 들이치는 고층 발코니 통창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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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아파트 발코니 통창이었습니다. 앞을 가리는 건물이 없어 탁 트인 스카이라인이 그대로 눈에 들어오는 자리였는데, 그만큼 해가 정면으로 들어오는 시간대엔 거실 안쪽까지 볕이 깊게 파고드는 구조였습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정오 무렵이었습니다. 커튼도 블라인드도 없는 상태라 창 전체로 햇빛이 그대로 들이쳐, 카메라 렌즈로 봐도 눈이 부실 정도였습니다. 거실 바닥까지 해가 넓게 번져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작업에 앞서 창틀 세 짝의 규격을 하나하나 실측했습니다. 같은 발코니 창이라도 짝마다 미세하게 크기가 달라, 재단 시 오차가 나지 않도록 줄자로 여러 번 겹쳐 확인했습니다.
바닥과 창틀 아래쪽에는 미리 보양 비닐과 테이프를 붙여 접착제나 이물질이 마감재에 묻지 않도록 준비했습니다. 새로 입주한 집이라 바닥 자재에 흠집 하나 남기지 않는 게 중요한 현장이었습니다.
창 너머로는 주변 아파트 단지가 빼곡히 늘어서 있어, 맞은편에서도 이 집 내부가 어느 정도 들여다보일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채광은 살리면서 맞은편 시선은 자연스럽게 정리할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실측을 마친 뒤에는 창틀 규격에 맞춰 필름을 재단하는 작업으로 이어집니다. 세 짝의 창을 순서대로 작업하되, 이음선이 창틀 프레임 안쪽에 자연스럽게 숨도록 재단선을 잡는 게 이번 현장의 핵심이었습니다.
"같은 발코니 창이라도 짝마다 미세하게 크기가 달라, 재단 시 오차가 나지 않도록 줄자로 여러 번 겹쳐 확인했습니다."
고층일수록 볕이 강하고 반사가 잘 도는 편이라, 같은 필름이라도 층수와 방향에 따라 체감되는 밝기와 눈부심 정도가 다릅니다. 실측 단계에서 창의 방향과 채광 시간대를 함께 살펴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창틀 프레임 색상이 화이트 계열이라, 필름 테두리가 도드라져 보이지 않도록 마감선을 프레임 안쪽 홈에 최대한 맞춰 잡는 것도 신경 쓴 부분이었습니다. 작은 이음선 하나가 전체 인상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이사 직후라 짐 정리가 한창인 집이었지만, 발코니 쪽은 미리 비워 두신 덕분에 실측과 준비 작업을 예정된 시간 안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음 방문 때 본 작업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런 고층 발코니 통창은 입주 초기, 아직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달기 전에 시공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로 이사한 집의 창이 유난히 눈부시다면, 커튼을 달기 전에 필름 시공부터 고려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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