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측을 위해 문 하나를 여닫아 봐도 조타실 바닥까지 눈이 들이칠 만큼 매서운 날씨였는데, 그런 조건에서도 운항을 멈출 수 없는 게 유람선의 특성이라 정해진 시간 안에 작업을 마쳐야 하는 부담도 있었습니다.
안에서 바라보는 시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바깥에서의 반사율만 높인 톤을 사용해, 승객들의 시선으로부터 조타실 내부가 어느 정도 가려지는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영하의 날씨에 물기와 눈이 계속 날리는 환경이라 접착 상태를 여러 번 확인하며 마무리했습니다. 작업 후에는 유리에 남은 물자국과 필름 조각을 깨끗이 닦아내고 정리했습니다.
곡면 유리가 많은 선박이나 이동 수단은 일반 건물과는 다른 재단과 시공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비슷한 조건의 현장이라면 유리 형태와 사용 환경에 맞춘 시공 방식을 안내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