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선택한 것이 투명에 가까운 단열필름이었습니다. 색이 진하게 들어가는 필름과 달리, 시공 전과 후 사진을 나란히 놓고 봐도 육안으로는 티가 잘 안 날 정도로 맑은 제품입니다.
시공은 야간 근무 시간대를 피해 저녁 무렵부터 진행했습니다. 자리마다 놓인 모니터와 키보드, 서류는 비닐로 덮어 보호한 뒤, 통유리 구간을 나눠 순서대로 필름을 붙여 나갔습니다. 퇴근 시간이 지난 뒤에도 불이 켜진 사무실에서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통유리 폭이 넓은 구간은 이음매 없이 한 장으로 마감해야 깔끔한 느낌이 살아나기 때문에, 큰 사이즈의 필름을 다루는 데 특히 신경을 썼습니다. 기포 없이 붙이는 게 이번 시공의 관건이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변화보다 체감되는 변화가 큰 시공이라, 입주사에서도 처음에는 무엇이 달라졌는지 바로 알아채지 못하다가 며칠 사용해보고서야 차이를 느꼈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셨습니다.
저녁 늦게까지 이어진 작업이었지만, 다음 날 출근한 직원들은 창이 바뀐 줄도 모르고 있다가 오후가 되어서야 평소보다 화면이 잘 보인다는 걸 알아챘다고 합니다. 그만큼 자연스럽게 녹아든 시공이었습니다.
사무 공간은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 기능만 더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관이나 인테리어 톤을 바꾸고 싶지 않은 오피스라면, 투명 단열 제품으로 티 안 나게 시공하는 방법을 안내해 드립니다.